사람속( Genus Homo )은 현생인류와 그 직계조상을 포함하는 분류이다. 일반적으로 현대인과 원시인(구석기인)들을 가리킨다. 250만년전 처음 출현해서 Homo sapiens sapiens 한 종만 남고 다 멸종했다.
오스트랄로피테신(Australopithecine)의 선조로부터 진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. 사람속의 등장과 석기(올두바이 공작)가 등장한 시기가 일치하며, 이는 전기 구석기 시대의 시작으로 정의된다. 비교적 큰 뇌용적과 이족직립보행(二足直立步行)에 적응한 사지의 구조, 잘 발달되어 있는 엄지, 정확하게 물건을 쥘 수 있는 손을 가지고 있다. 초기 등장한 종들을 제외하면 체모(몸에난 털)가 없으며 땀샘이 발달해 있다. 나무를 잘 타지 못하며, 모든 종이 엄지발가락이 다른 발가락과 나란히 놓여있다. (유인원은 엄지발가락이 옆으로 벌어져있다.)
리키 박사팀은 2012년 8월, 케냐의 루돌프 호수[Lake Rudolf(현재 투르카나 호수/Lake Turkana)에서 발견한 인간 화석을 분석한 결과, 직립원인인 호모에렉투스와는 다른 종인 인류 화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. 발굴지의 이름을 따서 호모루돌펜시스란 이름이 붙였으며, 이를 뇌의 용량이 크고, 긴 형태태의 넓적한 얼굴을 띠는 것이 것이 특징이다. 특히 이번 연구는 현생인류가 호모하빌리스(Homo habilis)에서 직립원인인 호모에렉투스(Homo erectus),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(Homo sapiens)로 곧바로 진화하였다는 기존 단선진화론을 뒤집는 것이다.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두 종 이상의 인류 조상이 동일 시기, 동일 지역에서 함께 존재하였다는 복수종이론을 지지하게 되었다. 실제 이번 연구 결과 현재의 케냐 지역에서 약 200만 년 전 호모하빌리스와 호로루돌펜시스, 그리고 호모에르가스터 등 세 인류가 함께 살았다는 것이 밝혀졌다. 한편, 케냐의 쿠비 포라(Koobi Fora) 지역은 호모루돌펜시스를 비롯해 호모에렉투스, 호모하빌리스 등 다수의 고대 인류 화석이 발굴된 곳이다.
호모 루돌펜시스(Homo rudolfensis)
약 250만 년 전의 아프리카는 기후가 점점 건조해지면서 먹이를 구하기가 어려워져서 당시 대열곡의 동쪽에 살던 원시인류들은 새로운 먹이를 구해야만 했다. 이들은 그때까지 먹지 않던 단단한 열매를 깨고 뿌리를 파내거나 또는 비교적 큰 동물의 고기를 먹기 위하여 최초로 돌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. 이를 올도완(Oldowan)형 석제도구라 하며 이때부터 올도완(Oldowan)문화가 시작되었다. 제대로 된 육식을 시작한 호모 루돌펜시스는 고기에 함유된 프로테인이 뇌를 발달시켜 뇌가 커지기 시작하였는데 이들의 뇌는 750cc 정도로 현생인류에 비해서는 절반 남짓하지만 오스트랄로피테쿠스들 보다는 거의 2배 가까이 커진 것으로서 인간으로서의 진화에 큰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.
이렇게 하여 구석기시대(舊石器時代, the Paleolithic〔Old Stone〕Age)가 시작되었으며 이와 같이 비교적 단순한 뗀석기들은 이후 약 1백만 년이 지나서야 좀 더 정교한 석기로 발전하게 된다. 그들은 더 이상 거대한 동물들을 겁내지 않게 되었고 그들의 능력과 돌로 만든 도구는 그들에게 용기를 가져다주었으며 그들은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. 하지만 잠자는 동안에는 새로운 무기도 소용없어 많은 무리들이 죽었다. 이들은 더 많은 돌과 나무를 모아야 했으며 이것은 모든 무리들의 참여를 유발했다. 무리에 우두머리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우두머리는 작업을 분배하고 식량과 도구를 분배함으로서 무리의 조직이 완성되어 갔다. 인간들의 사회가 구성되기 시작되었지만 거기에서 갈등과 대결도 자라나게 될 것이다. 유독 이 지역에서 이러한 진화가 이루어진 것이 지역에 살던 원시인류들이 다른 원시인류들에 비해 유연하고 적응력이 뛰어났었으며 또 이 지역이 다른 지역으로부터 비교적 고립되어 있어서 독자적인 발전이 가능했다는 점 때문이었을 것이다. 여하튼 그들은 최초로 은신처도 만들어 냈다. 그들은 정복의 정신을 지니고 있었고 삶에 대한 의지를 지니고 있었다. 그러나 이들은 아직 생활조건의 변화에 적응할 능력이 부족하였다. 그래서 초기에는 에티오피아나 케냐 등 주로 아프리카의 동북부에 살던 이들이 기후의 변화로 동물들이 이동함에 따라 같이 이동하면서 삶의 터전을 말라위 등 아프리카 중부까지 넓혀나갔다. 이들은 약180만 년 전까지 아프리카의 북부와 중부에 살았으며 이들로부터 호모 에렉투스가 진화한 것으로 보여 진다.
호모 하빌리스 (Homo habilis)
호모 하빌리스는 호모 루돌펜시스보다 더 늦은 약 220만 년 전에 출현하였지만 뇌는 더 작아 약 700cc 정도였고 체격도 더 원시적이어서 팔이 길고 다리가 짧았다. 그러나 이들도 돌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사는 방법도 호모 루돌펜시스와 거의 비슷하였을 것이다. 이들의 삶의 터전은 호모 루돌펜시스보다 훨씬 더 넓어 약 150만 년 전까지 동아프리카의 케냐와 탄자니아는 물론 남아프리카지역에서도 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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